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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똥왕자와 예진공주

태안반도 자원봉사

 2007년 12월29일  태안반도  기름 제거 자원 봉사길에  올랐다

 

 

 

 

 

전날 밤 10시 관광버스를 타고 9시간을 달려 30일 아침 7시도착했다

평상시에는  6~7시간 걸리는데  그날은 눈이  많이내렸거든요

 

 

차속에서의 괴로움도 잠시 밀물이 들기전에 빨리해야한다는 생각에 눈보라는 오히려

한여름날 시원한 선풍기 바람같이 여겨졌다 ????  지금생각에ㅎㅎㅎ

 

 

자! 방제복을 입었고  고무장갑,마스크,장화 완전무장 했으니 출동!!!!!

 

 

 

아빠! 바쁜데 또 사진이야

 

 

 

"따뜻한 세상 만들기" 자원봉사단 누나도 추워요???

 

 

 

우리가 배정 받은곳은 구릉포라는 곳인데 차가 눈길이라 갈수가 없어요

그래서 약1km 정도 도보로 이동중이에요

 

 

 

 

 

아름다운 청운대????   저기 하얀  눈속에  시커먼 기름이.....

 

 

 

 

 

 

 

너무  좋다  사실 제가 사는 곳은 겨울에도 눈구경하기가  힘들죠

 

 

 

저기 표지판보이세요  저어덕 넘어 우리의  일터가  있어요

 

 

씩씩하게 걸어가는  형아 누나들

 

 보이세요  저 아름다운 모습 저희보다 먼저 도착한 분들이 눈보라도 아랑곳  하지않고

열심히  기름묻은 돌을 하나하나 밥그릇 처럼 닦고 있어요

성난 겨울바람이 눈보라와 바다바람의 도움을 받아 봉사단의 따뜻한 마음을 쓸어 버리려 했지만

봉사단은 오히려 더  열심히 돌을 닦았다  화이팅!!!

 

 

 

그러나  봉사단은  1시간 정도 작업을 하고 기상악화로

태안군에서 봉사단의 안전을위해  철수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 왔다  하지만 봉사단원 그누구도

들은 척 하지도 않고 묵묵히 돌을 닦는다 ." 이럴려고 우리가  9시간씩 차를  타고 왔는줄알아"

갈수없어 하나라도 내손으로 더 닦아야지  그럴수록 눈보라는  거세졌고 급기야  태안지역민들이

도로가 얼어 봉사단이 철수하지 못하면 오히려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즐수있다는  말에 힘없이 하나둘

철수를 시작했다.

 

 

아 이 맛있는 눈을 한입에

 

 

  아쉬운 봉사활동  이었지만 정말로 든든한 누나들과  형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아빠 혼자 신경안셔도 되요 아빠 알았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진정한 한국의 힘을 눈으로 직접보아 걱정이없다"하시며

좋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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